제주 제2공항 도민 공청회 또 파행

제주 제2공항 도민 공청회 또 파행
  • 입력 : 2019. 06.04(화) 17:59
  • 이진원 기자 one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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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공청회가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시에서도 파행으로 끝났다.

제주도는 오늘(4일) 오후 3시부터 서귀포시 성산읍국민생활체육관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제2공항 건설 반대측이 체육관 내 단상에 올라 피켓 시위 등을 이어가면서 끝내 열리지 못했다.

제주도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공청회 시작 전인 오후 2시부터 단상 앞에 공무원 30여명을 배치했다. 그러나 반대측에서 단상을 점거하기 위해 단상 앞에 배치된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고성이 오가는등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반대측이 계속해서 단상을 점거하자, 결국 도는 "향후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자리를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공청회 취소를 공지하고 참석한 주민 등을 돌려보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공청회는 파행을 빚어 무산됐지만, 앞으로 제주도 홈페이지나 방문, 서면 건의를 통해 제2공항 기본계획에 포함될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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