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하면서 수국도 즐기는 축제로 오세요"

"헌혈하면서 수국도 즐기는 축제로 오세요"
안덕면사무소 일대 수국 만개해 명소로 인기
14일 헌혈 캠페인과 연계한 수국축제 첫선
  • 입력 : 2019. 06.12(수) 19:1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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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덕면사무소 일대에서 만개한 수국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이태윤기자

서귀포시 안덕면(면장 이상헌) 자생단체들이 헌혈과 수국을 테마로 한 미니 축제를 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안덕면은 생명나눔 헌혈과 지역 자연문화자원을 연계한 '수눌음 헌혈 미니축제'를 오는 14일 안덕생활체육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안덕청년회의소(회장 고광석)와 안덕면적십자봉사회(회장 강경래)가 공동으로 매년 진행해 온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지역내 자연문화자원인 수국과 연계해 '수눌음 헌혈 미니축제'로 확대했다. 안덕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승훈), 안덕청년회의소, 안덕적십자봉사회가 주관하고 안덕면이장협의회(회장 송승헌), 안덕농협(조합장 유봉성) 등이 후원에 나선다.

 축제에서는 생명나눔 헌혈행사, 안덕면생활체육관 주변도로를 따라 만개한 수국 꽃길 걷기, 올레길 해설사와 함께하는 힐링 생태탐방, 작은 숲속에서 즐기는 에코파티 등이 운영된다.

 이상헌 면장은 "'세계헌혈자의 날'을 알리는 뜻에서 개최 날짜를 오는 14일로 정했다"면서 "작은 꽃들이 모여 수국을 완성하듯, 생명나눔 헌혈에도 많은 사람이 동참해 큰 희망을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안덕면사무소 일대에는 수국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수국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찾은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인근에는 형형색색의 수국들이 만개해 있었고, 관광객 등은 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에 없었다. 또 수국은 안덕면사무소에서 안덕소방서까지 대략 1㎞ 구간에 만개해 있어 관광객 등은 해당 구간을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관광객 박영식(33·전주)씨는 "산방산을 배경으로 수국이 만개하면서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면서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아 만개한 수국을 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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