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내최초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

제주도 '국내최초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
26일 자원순환체계 확립 산업화센터 개소식
도, 관련부처·경북도·현대차 등 업무협약
  • 입력 : 2019. 06.24(월) 13:4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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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 개소식을 26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재사용하기 위한 인프라 및 기술력 확보 등 자원순환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스템산업거점기관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사업에 3년 간 총 188억원(국비 80, 도비 98, 민자 10)이 투입됐다.

'전기차배터리 산업화센터'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2457㎡에 지상 3층 2개동(공정동, 연구동)으로 구성됐다.

연간 1500대의 전기차배터리를 소화할 수 있는 장비를 올해 말까지 구축·완료하면, 전기차배터리의 기본적인 회수와 배터리의 상태별 활용분야 발굴 및 안전성을 높여 전기차 배터리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제주자치도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개소식에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경상북도, 현대자동차 등 5개 기관과 전기차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성능평가, 재사용 및 재활용 관련 제도를 정비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환경부와 제주도, 경상북도는 협약 당사자와 전문 연구기관에게 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5개 기관은 차종별 폐배터리의 성능평가를 수행하고, 그에 따른 연구 성과 및 자료 등을 공유해 전기차 폐배터리 관련 산업 운영 및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등 전기차 폐배터리가 순환경제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이라는 새로운 산업 분야의 발굴을 통해 제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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