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D-100 제주선수단 구슬땀

제100회 전국체전 D-100 제주선수단 구슬땀
마라도·판문점 등 4곳서 성화 채화
제주 47종목 중 34종목 출전 계획
  • 입력 : 2019. 06.25(화) 13:5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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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100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1회 개최지인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선수단이 올해 제100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자 하계강화훈련을 실시하며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00년 동안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함께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1회 개최지인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잠실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삼아 모두 69개 경기장에서 총 47개 종목(정식 45, 시범 2)의 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도선수단은 근대5종·사격·수영·양궁·역도·육상·자전거·체조 등 기록종목과 복싱·레슬링·유도·씨름·태권도 등 체급종목, 배드민턴·테니스·야구·탁구·축구·하키 등 단체 및 개인단체종목을 포함해 전년도와 비슷하게 34종목에 76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제주도청 및 양 행정시 직장운동경기부, 삼다수운동경기부 등 실업팀과 대학 및 고등학교 종목별 운동부 중심으로 합동·합숙훈련 및 전지훈련과 각종 전국·국제대회 참가를 통한 실전 훈련 등으로 전국체전을 대비한 하계강화훈련에 한창이다.

 특히 지난 전국체전에서 총 21개의 메달(금 6, 은 6, 동 9)을 획득하고 세계타이기록 2개와 대회신기록 2개 등을 수립한 제주연고팀 양궁과 매년 다메달 획득으로 제주선수단의 메달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는 도청과 양 행정시청 소속 수영·육상 선수단, 레슬링, 유도, 근대5종, 복싱, 자전거, 태권도 등 효자종목들이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과 도체육회관 훈련장 등 제주도내·외 훈련장에서 새로운 기록 수립과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땀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제100회 대회를 기념한 이벤트 행사로 9월 22일~10월 4일 13일간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마라도와 독도, 마니산, 판문점 등 4곳에서 채화된 뒤 전국 17개 시·도 약 1863㎞(주자봉송 및 차량봉송) 구간에서 약 1100여명(장애인 200명, 비장애인 900명) 주자들과 함께 성화 봉송 행사가 진행된다.

 전국체육대회는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가 창설된 후의 첫 행사로 같은 해 11월에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오랜 기간 국민의 곁에서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의 산실이자 지역체육 균형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전국체전 100년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각종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 및 세계 스포츠 중심 도시로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수도 서울에서 개최를 결정했다.

 특히 서울시체육회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 전 세계에서 K-POP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을 초대가수로 섭외해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서울시체육회가 2016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 당시 관중석을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고민 끝에 BTS를 섭외했다"며 "마침 해마다 국민을 위한 자선콘서트를 여는 BTS가 흔쾌히 승낙해 공연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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