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부종휴 선생 사진전 '한산 그리고 제주'

고 부종휴 선생 사진전 '한산 그리고 제주'
제주세계자연유산 선각자
  • 입력 : 2019. 07.08(월) 00:00
  •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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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까지 선흘서 열려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선구자적인 기여를 한 고 부종휴(1926~1980) 선생의 생전 활동상과 1960~1970년대 제주의 원풍경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가 주최하고 제주역사문화진흥원(원장 강만생)이 주관하는 제주세계자연유산 선각자 부종휴 사진전 '한산 그리고 제주' 전이 지난 5일 오후 조천읍 선흘2리 유산센터 전시실에서 개막돼 내달 2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사진

이날 개막식에는 부종휴 선생의 장남 명제씨 등 유족측과 한산부종휴기념사업회 고민수 이사장, 부만근 전 제주대총장, 홍경희 전 제주도의회 의원,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 고정언 고양부 삼성사재단 이사장을 비롯 문화예술계 인사와 탐방객 등이 참석했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개막식에서 "부종휴 선생은 제주세계자연유산의 주춧돌을 놓으신 분"이라며 "전시회에 이어 올 가을에는 부종휴 길 조성에 따른 행사를 통해 선생의 활동상과 업적을 기리도록 하겠다"로 말했다.

전시회에는 부종휴 선생의 활동상을 비롯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섭지코지의 원풍경, 제주의 생활민속상을 보여주는 사진 등 42점이 전시되고 있다. 부종휴 선생은 1800여종에 이르는 한라산 식물상의 체계적인 조사 연구와 수많은 미기록종을 발견했을뿐만 아니라 만장굴 최초 탐사와 이름을 명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적 업적을 남겼다. 이윤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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