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 도입 후 금요일 여행 늘어

주 52시간 근무 도입 후 금요일 여행 늘어
숙박 예약서비스 여기어때 분석 결과
  • 입력 : 2019. 07.09(화) 17:4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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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금요일에 여행를 떠난 이들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조사 결과 나왔다.

숙박 예약서비스 '여기어때'의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국내여행객의 '금요일' 숙박 예약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배(54.0%)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금요일을 제외한 다른 요일 예약 건수는 30%대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라고 위드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여기어때가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과 함께 직장인 11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변화'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35.5%가 "제도 시행 후 여행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금요일~일요일을 활용한 여행(41.3%,복수응답)'과 '1박2일 여행(37.7%)'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근무시간이 단축됐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9%를 차지했고 또 응답자의 34.8%는 "야근·주말근무가 줄었다"고 답했다.

 여기어때는 "기본 주40시간 근무 외에 주중 연장 근로12시간이 가능하지만 통상휴일을 앞둔 금요일을 제외한 날에 부족한 업무를 처리하는 추세"라며 "금요일 여행 출발 수요가 국내 숙소 예약율을 높이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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