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성사되나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성사되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15일 기자회견서 회동 제안
"일본 수출 제한 조치 논의해야... 어떤 회담이라도 응할 것"
  • 입력 : 2019. 07.15(월) 15:3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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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어떤 형식의 회담이라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담을 요구해오던 황 대표가 입장을 바꾸면서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던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황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며 "청와대의 조속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또 "저와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해법을 제시하고 힘을 보탤 자세와 각오가 되어 있다"고도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사실상 대통령님과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하신 것으로 보이며 환영한다"면서 "지금이라도 대통령님과 여야 5당 대표가 함께 모여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 등 국정 현안에 대해 초당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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