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서부서장 "외국인 안전구역 확대 검토"

김진우 서부서장 "외국인 안전구역 확대 검토"
15일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 기자간담회
"범죄 예방 위해 경찰 인력 재배치도 논의"
  • 입력 : 2019. 07.15(월) 15:4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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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56·사진)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에 대해 '안전구역'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제주에 있는 2만5000명의 외국인 가운데 1만명 가량이 서부서 관할에 거주하고 있다"며 "현재 외국인이 많은 누웨모루 거리와 한림항을 외국인 안전구역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 안전구역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안전구역에서는 순찰을 강화하고, 가로등·CCTV 설치 등 범죄예방시설 확대도 진행되고 있다"이라며 "아울러 외국인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 인력 재배치도 지방청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청 천막 농성 장기화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집회 문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면서도 "공공질서 위반이나 폭력 사태, 관공서 무단 진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치경찰 확대에 대해서는 "연동지구대가 자치경찰단으로 넘어가면서 사건에 따라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애매한 사건의 경우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동시에 출동하는 등 현재 상황별 메뉴얼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을 위한 보완책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서장은 부산 출신으로 울산중부서장, 제주청 청문감사담당관, 서귀포서장, 제주청 보안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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