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유출에 학생과 음주 파문 진상조사 착수

시험 유출에 학생과 음주 파문 진상조사 착수
제주도교육청 제주시내 2개 고교 대상
  • 입력 : 2019. 07.18(목) 15:1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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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도내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2명이 시험문제를 유출하고 학생들과 음주 자리를 가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학생과 교제하고 시험문제까지 유출했다는 의혹과 또 다른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학생들과 방과 후 잇따라 만나 음주 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 관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종필 도교육청 감사관은 "2건의 사안에 대해 이미 학교에서 해당 기간제 교사들에 대한 사직 처리를 했다"며 "해당 기간제 교사가 시험 문제를 출제할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내일 현장 조사에 착수해 올해 중간고사에서부터 기말고사까지 시험문제 유출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감사관은 또 "현재로선 시험 유출 의혹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지만 경고 차원에서 조사 대상 학교를 관리 점검할 예정"이라며 "학교교육과와 협의해 생산된 문서와 성적, 답안지, 시험 출제 과정 등의 내용을 확인하고 해당 기간제 교사도 불러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이들 기간제 교사가 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거나 술자리를 가진 의혹에 대해 기간제 교사는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 징계 대상(국가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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