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최근 3년간 벌집제거 '4012건'

제주서 최근 3년간 벌집제거 '4012건'
62%가 7~9월 집중… 단독주택 가장 많아
제주소방본부, '벌 쏘임 사고'에 주의 당부
  • 입력 : 2019. 07.22(월) 12:41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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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벌집제거 신고가 여름철에 집중되면서 '벌 쏘임 사고'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2016년 1314건, 2017년 1232건, 2018년 1466건으로 최근 3년간 총 4012건이다. 특히 여름철인 7월~9월에 출동하는 경우가 2528건(62%)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벌집제거 출동장소는 단독주택이 32.2%(1292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연구시설 719건(17.9%), 공동주택 298건(7.4%)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본부는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말벌은 꿀벌보다 적게는 70배, 많게는 500배의 독을 갖고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소방본부 관계자는 "말벌은 시각보다 후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샴푸나 화장품, 향수 등의 냄새로 인해 자칫 공격을 받을 수 있다"며 "벌에 쏘였을 떄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벌침을 제거할 때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쏘인 부위를 긁어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피부를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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