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액 100억이상 집계

제주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액 100억이상 집계
  • 입력 : 2019. 07.28(일) 16:3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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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교통유발부담금 기초자료 전수조사 결과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합친 예상 부과액이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내년 10월부터 시행되는 교통유발부담금 부과에 앞서 올해 부과액 기초자료를 정비하기 위한 전수조사가 실시됐다.

 조사 결과 제주시 지역의 경우 부과대상 시설물은 1923동, 부과액은 58억여원이다. 또 서귀포시지역은 899동, 부과액은 47억여원 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서귀포시의 경우 제주시 보다 전체적인 부과액은 적게 책정됐으나, 부담액이 높은 상위 3곳은 오히려 관광지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에서 부담액이 가장 많은 곳은 중문관광단지 소재 '롯데호텔 제주'로 3억8000만원이 책정됐다. 이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가 3억5000만원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가 3억4000만원으로 상위 3곳 모두 서귀포시에 집중됐으며, 제주국제공항이 3억38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롯데시티제주 호텔 등은 2억원대의 교통유발부담금이 예상됐다.

 교통유발부담금 시행에 앞서 양 행정시는 8월10일까지 교통량 감축 이행 계획서를 신청받고 있으며, 경감심의위원회는 이행실적을 검토해 감면비율(0%에서 최대 90%)을 결정한 후 2020년 10월에 최종 결정 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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