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없이 부족한 제주 주차장.. 현실맞는 대안 나올까

턱 없이 부족한 제주 주차장.. 현실맞는 대안 나올까
도, 이달중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
300m기준 블록 선정 실태 전수 조사... 정밀한 수요파악 목적
주차상한제·이면도로 노상주차 유료화 정책 검토 추진 주목
도, 용역 결과 토대로 내년 2차 주차기본계획 수립 계획
  • 입력 : 2019. 08.07(수) 16:5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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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특별자치도가 장기적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2차 주차기본계획수립(2019-2025) 작업을 본격화한다. 도 전역에 대한 주차실태조사를 추진해 그 결과를 토대로 행정시, 읍면동, 용도지역별, 블록별로 현실에 맞는 주차정책 추진방안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중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및 주차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발주될 예정이다. 주차장 수급실태조사는 '제주도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개정 후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용역 과업지시서를 살펴보면 보다 정밀한 주차수요 파악을 위해 블록 단위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블록은 주차현황, 주차수요, 주차수급 등의 조사구역을 사각형 또는 삼각형 형태로 설정하되 조사구역 바깥 경계선의 최대거리를 300m 기준으로 구분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은 전체, 읍면지역은 주요 중심지역이 조사대상이다.

 용역진은 수급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영주차장 확충 예정지를 선정하고, 향후 6년간 주차수요를 동지역 및 블록별로 예측해 제시하게 된다.

 주차기본계획 수립 관련 주차장 확보 및 제고방안 검토를 비롯해 도가 추진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주차정책에 대한 분석 및 개선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주차환경 개선 지구 지정과 운영상 문제점 및 개선방안도 검토된다.

 이와함께 특별과업으로 부설주차장 설치제한지역(주차상한제)이 검토될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주차상한제는 도심 및 교통혼잡지역의 주차시설을 억제시켜 대중교통이용을 활성화하고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교통수요 억제정책이다.

 용역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지역, 대형교통유발시설 등 지역을 고려해 부설주차장 설치 제한 지역을 블록별로 제시하게 된다.

 또 공영주차장 단계별 유료화 대상과 이면도로 노상주차 유료화 정책 관련 대상 도로 선정, 적정 운영시간 및 주차요금 등도 검토 대상이다.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간 이뤄지며,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주차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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