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장 최고위서 관광업계 한일 갈등 우려 표출

민주당 현장 최고위서 관광업계 한일 갈등 우려 표출
7일 민주당 현장 최고위에 업계 관계자들 참석
"지자체 민간교류 금지 한국관광에도 도움 안돼"
  • 입력 : 2019. 08.07(수) 17:37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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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관계자와 함께 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회의에서 최근 한일 간 갈등이 관광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현장 최고위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한일 갈등이 국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장관을 비롯해 대표도 휴가를 못 갔고 문재인 대통령도 현안이 많아 휴가를 안 간다 했는데 대통령이 어느 관광지를 가게 되면 그게 히스토리가 되어서 관광자원이 되는 것"며 "대통령이 휴가를 안 가니 국내 관광이 더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늦게라도 (국내) 관광지를 한 번 들러주는 것만 해도 관광지에 대한 히스토리가 된다"고 지적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자협회 회장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 것에 대해 여행업계도 아무런 이의가 없다"며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민간 교류를 금지하고 있는데, 정치외교적 문제에 민간교류까지 막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제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외치지만 (동남아 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에 문제가 있어 국내에서 돈을 많이 안 들이고 여행 갈 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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