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은 지난 7월 한달동안 공연장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관람객 대부분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시민과 관람객 총 1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공연장 운영 전반에 대해 15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우선 공연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이 82명(76%)으로 응답자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보통 16명(15%), 불만족 11명(11%)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공연 프로그램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높이는 기회가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5%(92명)에 달했다.

　또 향후 관람하고 싶은 공연 장르에는 뮤지컬 66명(61%)이 가장 높았고, 대중음악 11명(10%), 오페라 11명(10%), 양악 6명(6%), 연극 5명(5%), 무용 4명(4%), 국악 3명(3%), 다원 3명(3%) 순 이었다.

　아울러 서귀포예술의전당의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블로그·에스엔에스(SNS) 28명(26%)를 통해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홈페이지 24명(22%), 주변사람 15명(14%), 옥외광고 10명(9%), 시청·동주민센터 10명(9%), 포스터 8명(7%)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조성진, 선우예권, 조수미, 방탄소년단 등 세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티스트의 초청 공연 개최를 바란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아동과 함께 볼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과 지킬앤하이드, 명성황후 등 스케일 있는 대형 뮤지컬을 개최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기획공연 수립 시 최대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