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욱일기… 제주서도 日 규탄 목소리

부서진 욱일기… 제주서도 日 규탄 목소리
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지부 9일 규탄집회
도의원·평화나비·흥사단도 피켓시위 진행
  • 입력 : 2019. 08.09(금) 13:0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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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도지부는 9일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맞은편 월랑마을 표지석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강제징용은 사죄않고 경제보복 자행하는 아베정권은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도지부는 9일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맞은편 월랑마을 표지석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강제징용은 사죄않고 경제보복 자행하는 아베정권은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아베 정권은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 징용 판결에 불만을 품고 '백색국가' 제외라는 초유의 경제보복을 감행했다"며 "그 외에도 틈만나면 독도 침탈 망언 등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굴복시키려 하고 있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따.

 이어 이들은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 때의 나약한 대한민국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며 "아베 정권은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철회하고,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규탄집회가 끝난 후에는 항의의 뜻을 알리기 위해 욱일기와 아베 총리가 그려진 피켓을 바닥으로 패대기 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밖에도 총영사관 앞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 28명이 매일 릴레이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주평화나비와 제주흥사단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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