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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품은 창작곡 초연… "음악산업 연계 고민"
국제관악제 '오늘의 창작곡' 국내 작곡가 6명 참여
울산대심포닉밴드 연주로 '불로초의 발견' 등 첫선
조직위 역대 위촉곡 20곡 넘어… "저작권 등 제도 마련"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8.11. 16: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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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문예회관에서 열린 '오늘의 관악창작곡 공연'에서 울산심포닉밴드와 김지민 피아니스트의 협연으로 이문석 작곡 '멜 후리는 소리'가 초연되고 있다. 사진=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제공

불로초를 찾아 먼 옛날 서귀포로 향했다는 서복의 전설이 오선지에 어른거렸다. 짠내음 맡으며 바다에서 멸치를 길어올리던 제주 어부들의 한때도 공연장에 그려졌다.

지난 9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24회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가 '특별 무대'로 마련한 '오늘의 관악창작곡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가 고향인 임대흥 울산대 객원교수가 지휘하는 울산대심포닉밴드의 연주로 국내 작곡가들이 만든 관악단을 위한 6곡의 창작곡이 초연됐다. 연주곡은 홍정호의 '불로초의 발견(Finding the Tree of Life)', 이승후의 '플레이 인 론도'(알토색소폰 양영욱), 라예송의 '먼 바다의 작은 테우', 박성균의 '씨 유 인 제주(See U in JEJU)', 이문석의 '멜 후리는 소리'(피아노 김지민), 장석진의 '바람 속의 꽃(A Flower in the Blast)'이다.

이들은 지난 2월 제주에 모여 가파도 등을 누비며 창작에 필요한 '재료'를 구하는 과정을 거쳤고 그같은 준비 끝에 창작곡을 탄생시켰다. 작곡가 대부분이 객석에 앉아 초연 장면을 지켜봤고 홍정호 작곡가는 공연장 입구에 악보집을 무료 비치하는 등 뜻깊은 순간을 관객들과 나눴다.

이날 공연장에서 만난 이문석 작곡가는 "관악제 조직위원회에서 작곡가들의 작업 전에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제주 정서를 담은 관악곡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해녀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듯이 제주 소재 관악곡도 세계에서 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했다.

관악제 조직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위촉한 관악 창작곡은 20곡이 넘는다. 조직위원회 이름으로 악보가 나온 창작곡도 있지만 일부는 해외 작곡가가 활동하는 미국 등 현지에서 출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관악제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창작곡에 대한 권리 주장보다는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해왔고 위촉곡 계약 조건도 각기 달랐다"며 "앞으로 저작권 등 제도를 마련해 음악산업으로서 조직위 수익과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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