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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가 정계개편 촉각 속 '셈법' 분주
내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8개월 앞둬 정가 술렁
총선때마다 이합집산 영향 선관위 등록정당 편차
대결구도 확정시까지 예측불허… 전열정비 본격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9. 08.12. 1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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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평화당이 분당수순을 밟으며 정계개편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정가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전개될 정치 지형도에 맞는 진용을 구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와 도내 주요 정당 등에 따르면 현재 도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우리공화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민중당 도당이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제주지역에서는 7개의 정당이 내년 국회의원선거를 향해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정당별로 모두 후보를 낸다는 보장은 없다.

 3김시대가 시작됐던 제13대(1988년) 선거 당시 제주지역 정당은 민주정의당, 통합민주당, 평화민주당, 신민주공화당 등 4개의 정당이 등록됐다. 이후 보수와 진보 진영의 양강체제를 중심으로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제18대때인 2008년 총선 당시엔 6개당으로 늘어났으며 4년 뒤인 2012년(19대)에는 8개 정당이 도선관위에 적을 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정당명칭은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한국기독당, 국민행복당 등이었다. 제20대때는 새누리,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복지국가당만 등록됐다.

 비당권파가 이날 집단탈당을 선언하고 나선 민주평화당이 분당의 길로 접어들며 향후 제주지역의 정당구도 재편에 이목이 집중되게 됐다. 아울러 바른미래당 역시 최근까지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치권의 새판짜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돌고 있다. 우선 분당의 중심인 민주평화당 도당은 중앙당의 움직임에 따라 노선을 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른미래당 도당도 민주평화당의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여서 올 가을정국은 가열될 전망이다.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의 도당은 민주평화당발 정계개편을 염두에 두고 진용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 경선에 참여할 권리당원을 모집하는데 문전성시를 이루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이에 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고토회복을 위해 세력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병수 도당위원장을 선출한 정의당 도당은 첫 입성을 기약하며 세 구축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내년 국회의원선거에 맞춰 양당 공천 등을 준비하고 있는 정치지망생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일부 정당들의 존폐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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