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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가 이슈&현장] 종 다양해지는 제주 공연계
오페라·발레 등 불모지 벗고 생태계 확장 움직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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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2% 미만인 오페라 공연
전문 연주단체 창립 등 약진
공공 공연장도 기획무대 활발
발레 등 무용 분야도 기반 확장
"공연장 등 주도 상시 무대를"


제주 젊은 성악가 등으로 구성된 오페라뱅크 창단 공연 '라보엠'포스터.

이즈음 제주 앞에 '문화 불모지'란 말을 붙인다면 낯이 뜨거워질지 모른다. 한때 입버릇처럼 했던 이야기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제주 공연계는 제주도립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 관악단, 무용단)을 중심으로 선보여온 기악, 합창, 전통무용을 넘어 오페라, 발레 등 생태계가 다양해지고 있다.

▶제주음악협회 '마술피리'등 오페라 붐=2017년 한햇동안 제주에서 진행된 문화예술활동을 담은 '2018 제주문예연감'(제주문예재단)을 보면 그해 음악 공연 횟수는 모두 합쳐 451건에 이른다. 기악이 43.2%(195건)로 다수를 차지하고 합창이 11.8%(53건)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오페라는 1.8%(8건)에 그쳤다. 같은 기간 무용 분야는 총 35건이 공연되었는데 한국무용이 16건으로 절반에 가깝고 현대무용이 7건이었다. 이에비해 발레는 2건에 머물렀다.

2019년의 상황은 다르다. 한국음악협회제주도지회는 10월 제주아트센터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하기 위해 지난달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제주시 지원을 받는 '명작 문화예술공연'으로 기획됐다.

제주도립 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에서 활동하는 젊은 성악가 등으로 구성된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오페라뱅크'도 꾸려졌다.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소극장 오페라'를 꿈꾸는 이들은 이달 27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작품 배경을 제주로 바꾼 오페라 '라보엠'을 창단 공연으로 올린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제주오페라연구소를 모태로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가 출범했다. 이들은 11월 제주아트센터에서 창단 기념 콘서트오페라 '해녀'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아트센터가 기획한 오페라 '카르멘'도 9월 27~28일 관객들과 만날 채비에 한창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이달초 서귀포오페라페스티벌을 4회째 치렀다.

▶지역 무용 꿈나무 양성 교육 잇따라=무용계도 발레 등 '종 다양한' 무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제주4·3 소재 창작공연을 펼쳐놓은 제주시티발레단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이 단체는 탄츠올림프아시아와 손을 잡고 지난 5~8일 제주에서 발레 꿈나무를 위한 집중교육을 개설하고 발표회를 열었다.

지난해부터 '제주 댄스 빌리지' 구상을 밝혀온 서울의 재단법인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아예 제주에 터를 잡았다.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문화곳간 마루를 개관하고 발레 등 장르별 여름 무용 학교를 여는 등 공연에 더해 지역밀착 행보에 적극적이다.

공공 공연장도 '제주 무용 팬'을 위한 기획 무대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발레단을 초청해 '호두까기 인형'을 펼치며 화제를 뿌렸던 제주아트센터는 9월 4일 국립현대무용단 초청 공연 '스윙'을 선보인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8월 30~31일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극을 모던발레로 재구성한 서울발레씨어터의 '한 여름밤의 꿈'을 초청했다.

공연계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음악협회도지회장을 맡고 있는 허대식 제주대 음악학부 교수는 "종합예술인 오페라가 활발히 제작되는 건 고무적인 일로 지자체나 공공 공연장에서도 예산 확보를 통해 상시 공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발레 역시 다양한 공연 향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키워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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