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활용 제주 바다 푸른빛 머금은 패션

3D 프린팅 활용 제주 바다 푸른빛 머금은 패션
김양수 패션 디자인전 8월 14일까지 연갤러리
  • 입력 : 2019. 08.13(화) 13: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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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김양수 작가가 3D 프린팅을 활용해 푸른빛 바다를 의상에 담아냈다. 제주시 연북로 연갤러리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네 번째 개인전 '프린팅 패션-라이트'다.

김 작가는 각박한 현실을 떠나 휴식을 갈구하고 싶을 때면 제주도 푸른 밤을 머릿속에 그렸다. 지난 6월 휴가차 방문했던 제주에서 그 이미지가 작품으로 연결됐다. 어둠 속 빛나는 푸른 형상을 떠올리며 작품 주제를 '빛'으로 정했다.

작가는 강한 빛을 보다가 눈을 감았을 때 잔상이 맺히듯, 실을 얽어 만든 매듭이 어둠에서 빛을 발하도록 이끌었다. 빛에 반응하는 섬유조직의 질감이 돋보이도록 하기위해 블랙 라이트에 반응하는 형광물질이 첨가된 필라멘트를 사용했다.

3D 프린팅으로 형태를 제작했고 0.2mm 레이어로 쌓아 올려진 섬유구조를 바탕으로 옷과 가방, 팔찌 등을 만들었다. 관객들은 빛이 사라진 전시장에 설치된 블랙 라이트를 통해 형광, 야광 필라멘트에 반응해 빛을 머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이달 1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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