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제주 친환경 개발·삶의 질 향상 '방점'

앞으로 10년 제주 친환경 개발·삶의 질 향상 '방점'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립 밑그림
2022~2031년 저성장 시대 진입등 여건에 맞춰
  • 입력 : 2019. 08.13(화) 17: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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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계획·전략 계획·실현성 강화 등 최우선

국제자유도시 출범 20년을 앞두고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은 친환경 개발 방향 및 환경자원 보전 대책 강화와 도민의 삶의 질 및 소득향상이라는 패러다임이 적용될 전망이다.

 특히 저성장 시대 진입을 비롯 양극화 등 경제변화와 4차 산업혁명 등 기술변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변화 등 사회·행정의 변화에 맞춰 종합계획이 수립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2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의 만료시기(2012~2021) 도래에 따른 국제자유도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중장기 추진전략 마련을 통해 제3차 종합계획(2022~2031)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제주자치도는 앞서 2003년 제1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립 이후 모두 네차례에 걸쳐 종합계획(수정계획 포함)을 수립했으며, 현재는 제2차 종합계획 수정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우선 제3차 종합계획은 ▷참여형 계획 ▷전략 계획 ▷실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존의 계획체계와 수립방식 등을 대폭 개편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제3차 종합계획은 기존의 계획에 대한 문제점 분석을 통해 개선방향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국제자유도시 제도 및 성과와 관련 그동안 국제자유도시 폐지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가 하면 주요 프로젝트의 성과 미흡 등을 고려해 국제자유도시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력 있게 대외적으로 제시하고, 성과분석을 통해 사업을 정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또 그간의 계획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 미흡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국책사업 등의 발굴·제시 기능강화와 더불어 정부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특별법 제도개선과 연계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계획에 국제자유도시 방향성을 관광휴양, 비즈니스, 첨단지식산업, 물류, 금융 등 포괄적으로 제시 등으로 불분명했다는 지적에 따라 제주의 특징을 포함해 잠재력과 제약요인, 국제적 경쟁력 비교우위 등을 감안한 명확한 발전목표 및 주력 육성산업을 제시할 계획이다.

 계획내용 및 방법에 대해서도 도민계획단 운영 등 도민참여 활성화와 도민 삶의 질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 개발과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JDC의 역할과 관련 역할 및 기능 정립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제시하는가 하면 미진 프로젝트 관리방향과 신규사업 발굴 등에 대한 역할(관여)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한편 제주도는 제3차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앞서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수립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제주연구원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3차 종합계획 기본설계 범위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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