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34℃… 제주 남부지역 불볕더위

남원 34℃… 제주 남부지역 불볕더위
태풍 영향으로 북·서부지역은 30℃↓
  • 입력 : 2019. 08.15(목) 16:3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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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관통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제주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6일 새벽까지 제주 산지와 북서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이슬비 형태의 약한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위치에 따라 기온차도 제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15일 낮 최고기온이 제주시 27.9℃, 고산 29.5℃를 기록해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인 반면 비 예보가 없는 서귀포(31.6℃)와 남원(34℃), 성산(30.6℃)은 무더운 날씨를 보인 것이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남부는 강한 일사와 지형적 영향으로 오는 17일까지 31~33℃ 내외로 매우 무덥고, 밤 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며 "태풍이 지나가는 16일과 17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많거나 맑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태풍 크로사는 15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7m의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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