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폐기물 줄이기 현장에서부터 실천을

영농폐기물 줄이기 현장에서부터 실천을
서귀포 쓰시본, 농자재 판매 담당자 찾아 영농인에 안내 요청
  • 입력 : 2019. 08.18(일) 14:4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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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과 밭작물 재배 등 영농활동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도 증가하는 가운데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쓰레기줄이기 시민실천 운동본부(이하 '쓰시본')가 영농폐기물의 철저한 분리배출을 위한 현장홍보 강화에 나섰다.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쓰시본 4개 분과의 하나인 영농폐기물줄이기 분과는 영농현장에서의 폐기물 분리배출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농협서귀포시지부 농정지원단과 함께 현장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농업인과 접촉이 많은 지역농협의 농업자재 판매·영농지도 관계자를 방문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필요성과 방법,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 등 협조를 요청하며 홍보물도 전달했다. 시는 올들어 현재까지 농업기술원, 새마을부녀회,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1070명을 대상으로 12차례에 걸쳐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했는데 앞으로 기관에서 각종 행사 때 분리배출교육을 요청하면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영농폐기물은 공동집하장에 반입돼 처리된 폐비닐·농약병 등이 3521t, 매립장에 무상 반입해 재활용된 폐기물 309.87t, 매립장에서 유상 처리된 폐기물이 312.34t이다. 특히 매립되는 영농폐기물의 80% 이상은 고품질감귤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타이벡이 차지하고 있는데, 서귀포시 소재 매립장 만적시기도 예상보다 앞당겨지고 있어 농가에서의 올바른 영농폐기물 배출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차원에서의 영농폐기물 줄이기를 적극 지원하고, 쓰시본 분과 토론회와 전체 회의를 거쳐 제안된 내용 중 실천 가능한 부분은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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