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다가오자 제주 열대야 사라졌다

처서 다가오자 제주 열대야 사라졌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 제주전역 25℃ 이하 기록
20일부터 기압골 영향 비.. 더위 수그러들 듯
  • 입력 : 2019. 08.19(월) 10:0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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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사라지고 가을 길목에 접어든다는 '처서'가 다가오자 제주지방 열대야도 모처럼 사라졌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제주지방의 최저기온은 전 지역에서 25℃ 이하로 떨어졌다. 지점별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4.6℃, 서귀포 24.5℃, 성산포 22.4℃, 고산 23.7℃를 보였다.

18일 밤 사이에는 성산포를 제외하고 제주와 고산, 서귀포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발생일수를 보면 제주 25일로 가장 많고 서귀포 21일, 고산 21일, 성산포 14일이다.

제주지방은 19일에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고 산지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5~20㎜정도. 18일에도 산간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한라산 삼각봉 92.5㎜, 윗세오름 94.5㎜ 등의 비가 내렸다. 또 성산에도 25.7㎜, 남원읍 태풍센터에도 8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지방은 20일 기압골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2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예상강수량은 20~60㎜정도다.

낮 최고기온도 지난 주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예상 최고기온은 28~31℃, 20일과 21일은 29~30℃정도다.

제주기상청은 19일까지는 강한 일사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고 밤 사이에는 열대야도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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