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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愛 빠지다] (7)와흘메밀마을
'제주 메밀'로 하나된 공동체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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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향토음식체험 축제에서 와흘리 어르신들이 메밀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사진=와흘메밀마을 제공

“메밀 우수성 알리자"… 모든 주민들 뜻 모아
마을 메밀밭에 체험 입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
이주민·선주민 함께하는 공동체 행사 등도 활발


메밀하면 떠오르는 지역이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군 봉평이다. '산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라는 문구로 대표되는 봉평은 매년 메밀꽃축제가 개최돼 소설 속 배경을 직접 보기 위한 이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에서도 메밀 음식점 이름이 '봉평'이라고 지어진 곳을 손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전국에서 메밀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은 제주이고, 봉평메밀축제 때도 제주 메밀을 수입해 사용한다고 한다. 실제 제주는 2015년 967㏊·822t(31.8%), 2016년 1382㏊·263t(13.9%), 2017년 845㏊·321t(19.1%)으로 매년 메밀 생산량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 뿐만 아니라 빙떡과 몸국, 돌래떡 등 전통 음식문화와도 밀접한 것을 생각하면 제주의 메밀이 봉평메밀과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와흘메밀마을'은 제주의 메밀을 알리기 위해 주민들이 함께 뜻을 모은 곳이다. 토박이든, 아니든 와흘에 살고 있다면 이곳에서 생산되는 메밀의 우수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와흘메밀마을은 마을 소유의 약 33만㎡의 메밀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메밀밭 자체 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자원이지만 여기에 메밀밭담 쌓기, 음식 만들기, 생태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접목돼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2월 '와흘리 메밀마을 방문자센터'가 완공·운영되면서, 1회성 관광이 아닌 세미나, 숙박까지 가능한 '체류형 관광'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마을의 어르신의 재능기부로 '향토음식체험 축제'를 개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행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같은 마을에 살아도 서로를 모르고 지내던 주민들이 얼굴을 트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자청비 신화와 와흘 본향당, 생태연못, 와흘굴 등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익성 와흘메밀마을 사무장은 "와흘리는 각각의 마을이 멀리 떨어져 있어 같은 와흘리에 살아도 얼굴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메밀마을 사업이 진행되면서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주민간 유대관계도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와흘메밀마을은 '제6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본선에 진출,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송은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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