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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름 물놀이 후 발생한 질염 방치하면 신체 변형 초래… 부인과 치료 받아야
김동준 기자
입력 : 2019. 08.26. 0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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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세W산부인과 구로점 조정미 원장

여름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 동안 면역력이 떨어져 기력 및 체력이 금방 소진된 상태인 만큼 조금만 방심해도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는 여성이라면 ‘질염’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공공 수영장, 해수욕장 등의 대중시설은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몸을 담그는 만큼 다양한 세균 및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데, 그 중에서도 물속에 있는 균이 질 내부로 유입되어 질염을 유발할 수 있다.



여성들에게 감기만큼 흔하게 발병할 수 있는 질염은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세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나눌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은 노란색 혹은 회색의 탁한 분비물이 자주 나오며 생선 비린내와 유사한 악취가 동반한다.



여성의 75%가 경험해봤다고 알려진 칸디다성 질염은 치즈 같은 흰색 덩어리 분비물이 발생하고, 외음부 및 질입구가 가려운 것을 넘어 쓰라릴 정도의 통증을 일으킨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희거나 누런 분비물과 더불어 거품과 심한 악취가 난다.



더욱이 질염 증상은 자주 재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갑자기 심해질 수 있다. 질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외음부가 부어올라 가려움증을 느껴 자주 긁게 되고, 이로 인해 소음순이 늘어져 변형될 가능성이 높다.



여성의 소음순은 피부층이 얇고 민감한 부위로 외부의 자극이나 충격에 쉽게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변형은 여러 형태로 찾아올 수 있는데, 한쪽이 길어져 접히거나 양쪽의 길이가 다르게 늘어질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주름이 많아지고, 착색될 수 있으며 질 내부 살이 보일 정도로 벌어질 수 있다.



변형된 소음순은 질의 입구를 막아 통풍을 어렵게 만들어 분비물, 이물질이 사이사이에 끼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을 만든다. 이는 만성적인 질염이 반복되는 악순환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순은 다른 피부와 마찬가지로 외부 자극, 노화 등의 이유로 탄력을 잃고 늘어질 수 있다. 그 정도가 심해져 각종 여성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소음순 변형을 의심해야 하고, 산부인과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소음순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개인마다 다른 소음순의 생김새나 크기, 착색 정도를 파악하여 적합한 진료를 봐줄 수 있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우선시돼야 한다. 소음순 성형수술은 단순히 미적인 요소만이 아닌, 기능적인 요소까지 모두 고려하여 진행할 수 있는 숙련된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연세W산부인과 구로점 조정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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