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농림부가 나서야"

오영훈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농림부가 나서야"
29일 농림부장관 인사청문회서 정책 추진 요구
  • 입력 : 2019. 08.29(목) 15:2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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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대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을)은 29일 김현수 농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01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히 제안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부터 '쌀 소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천원의 아침밥'사업을 추진 중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정부와 사업주체인 대학이 아침밥 예산을 지원해, 3500원 상당의 학교 급식을 학생들은 1000원만 내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천원의 아침밥' 이용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2018년에는 90%의 학생들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사업 '계속' 실시 여부에 대해서도 92%의 학생들이 '동의'한다고 답해 학생들 사이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2017년 10개에서 2018년 21개로 늘었다가, 2019년에는 16개 대학으로 그 수가 줄었다. 한끼 식사당 대학이 부담하는 금액이정부 부담 금액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소비 활성화 사업예산은 2017~2019년에 비해약 15%가 줄어든다.

오영훈 의원은 "우리 정부가 취업난과 계층구조 심화 등으로 너무나 힘든 상황에 놓인 청년들에게 일자리 뿐만 아니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그 취지에 부합하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돼 대한민국 청년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가 먼저 나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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