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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윤의 백록담] 지·친·다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9. 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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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의 눈에 대한민국은 역동성이 뛰어난 나라이며, 다이나믹한 곳으로 비쳐지고 있다.

국토면적(10만364㎢)으로 세계 200개국중 109위, 인구는 5100만명으로 27위다. 좁은 곳에서 북적대며 다양한 라이프가 전개돼 늘 '뉴스'가 풍부하다. 남북이 대치하면서 세계의 화약고이기도해 한반도는 지구촌의 가장 핫한 곳으로 분류된다. 더불어 최근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BTS(방탄소년단)는 가히 광풍이라 불릴 정도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뉴미디어시대의 결과물일 수도 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대한민국이 또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일본이 경제전쟁을 선포하면서 우리 국민들을 공분케 하고 있어서다. 대통령 부터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고, 국민들은 불매운동 등을 통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와중에 문재인 정부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려는 후보(조국)가 화제의 중심에 서며 나라안이 법석이다. 임명하려는 세력과 끌어내리려는 세력이 격돌하는 양상이다. 과연 청문회에 설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치열한 대립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밀리면 끝장이라는 배수진 전략을 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보혁, 세대, 진영간 대립의 종막은 어떻게 될지 예측불허다.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요즘 너무 바쁘다. 일본과의 전쟁을 치르랴, 자신들의 지지세력이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하며 연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전투를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이 한일 경제전쟁과 '조국'으로 가열되고 있다면 대한민국의 1%인 제주 역시 뜨거운 8월을 뒤로했지만 여전히 달궈진 상태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개발을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는 여론과 지금의 상태를 제대로 지키면서도 점진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여론이 맞서며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형국이다.

올 들어서도 영리병원 문제를 포함해 대규모 개발 사업, 제2공항 건설 문제, 쓰레기매립장, 하수처리장 등 쉼없이 펼쳐지고 있는 현안들이 쉽사리 정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첫 TV토론이 실시됐고, 모레(4일)는 도지사가 직접 토론에 나와 제2공항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게 된다. 반대세력도 결코 물러섬이 없다. 문제는 하나가 꼬이면 다른 하나라도 풀려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데 있다.

연일 관련 뉴스가 폭증하면서 도민들, 국민들은 지쳐가고 있다. 자신의 견해만 있지, 상대 또는 반대의견에 대한 이해는 절대없는 현실에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 팩트가 무엇인지 분간도 힘들다. 그래서 더 지친다.

이 모든 것이 정치가 잘못되고 있다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는 '정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국회와 더불어 도정, 의정의 몫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다시한번 주위를 둘러보았으면 한다. 정치는 국민들의 눈을 바라봐야 한다. 그들의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더위에 지쳐있고, 삶이 팍팍한 국민들에게 청량제와 삶의 활력을 주지는 못할망정 "지친다"라는 말이 안나오도록 하는게 급선무일 것이다.

<조상윤 정치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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