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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화북포구에서 ‘화북유배문화제’와 함께
김도영 수습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19. 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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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화북포구는 조선시대 유배인을 제주목에 인계하는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이곳으로 들어온 유배인이 많았다. 서재 임징하, 우암 송시열, 추사 김정희, 면암 최익현 등 유배인들도 이 포구로 들어왔다. 광해군의 시신이 보름여간 모셔졌다 나간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제주를 오가는 이들의 애환이 서린 포구로 '배비장전'에서 정비장과 제주기생 애랑이 이별의 정회를 나누던 문학의 현장이고 포구 서쪽에는 바다 용왕신을 모시는 해신사가 있어 매년 제를 통해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곳이다.

'제주의 화북진을 지나며'라는 제목으로 쓴 추사 김정희의 시에 화북포구에 내린 유배인들이 사람들의 구경거리였음과 유배 온 이의 설움이 잘 나타나 있다.

시의 번역문을 인용하면(고영철의 역사교실 홈페이지) "촌 아이놈들 몰려들어 저거 보라고 소리치니/ 귀양다리 내 얼굴이 괴상한 점이 많아서 구나/ 결국 백번 꺾이고 천 번 찍혀 온 곳에는/ 남극성만 은혜처럼 잔잔한 바다 위에 빛나는구나" 이다.

9월 27~28일 개최되는 화북유배문화제는 화북포구를 경유한 유배인들의 스토리를 소재로 한 주제공연, 제주 유배문화바로알기 특강 및 유배문학전시 외에도 화북포구 해신사를 배경으로 어린이 해신제 재현, 화북이 배경인 배비장전 공연, 별도연대 등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을 포함해 제주의 역사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화북유배문화제에 오면 제주 전통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발견할 수 있고, 제주의 역사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많은 분들이 제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기쁨을 함께 하길 바란다.

<장승은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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