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고… 제주시 30℃ 무더위

태풍이 지나가고… 제주시 30℃ 무더위
7일 오후부터 맑은 날씨에 햇볕 강하게 내리쬐
8일부터는 다시 빗줄기… 최대 150㎜ 이상 비
  • 입력 : 2019. 09.07(토) 16:3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태풍 링링이 지나간 7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는 맑은 날씨에 햇볕까지 내리쬐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송은범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제주에는 햇볕이 드리워 대부분 지역이 30℃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0.3℃, 대흘 29.5℃, 구좌 29.7℃, 성산 28.1℃, 서귀포 26.9℃, 한림 27.7℃ 등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오전까지 강한 바람와 함께 빗살이 떨어지던 것과 달리 오후부터는 맑은 날씨에 햇볕도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순식간에 올라간 것이다.

 이와 함께 6일부터 내려졌던 태풍특보도 7일 오전 11시 강풍·풍랑주의보로 격하된데 이어 같은날 저녁쯤에는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의 영향에서 벗어나 8일과 9일에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이로 인해 8일 새벽부터 9일 오후까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8일 아침 기온은 24℃ 내외, 낮 기온 27~28℃, 9일에도 아침 기온 24~25℃, 낮 기온 28~29℃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 링링으로 7일 오전 11시까지 윗세오름 409.5㎜, 사제비 401㎜, 제주 103.1㎜, 서귀포 61㎜, 성산 46.4㎜, 고산 40.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66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