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서귀포시
"위탁 추진에 서귀포의료원 무너질 수 있다"
10일 의료원장 "서명 운동 등 위탁 추진으로 의료진 확보 더 어려워져"
응급실 찾았다 제주시권으로 전원 환자 한달 77명꼴로 시민신뢰도 낮아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19. 09.10. 15:51:33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10일 김상길 서귀포의료원장이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찾아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운영과 관련해 서귀포의료원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태윤기자

서귀포시가 시민들로 구성된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운영 추진위원회와 함께 서귀포의료원의 제주대병원 위탁·운영을 적극 추진중인 가운데, 서귀포의료원은 이같은 움직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10일 김상길 서귀포의료원장은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찾아 "8월부터 (서귀포의료원의) 위탁·운영 문제가 불거진 뒤 의료원이 흔들리고 있다"며 "의료원에 오기로 했던 신장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최근 마음을 바꾸는 등 의사들과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소아청소년과는 8월1일부터 진료의사가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소아청소년과가 무너지면 분만 산부인과도 무너진다"며 "의사들이 오지 않고 지금 있는 의사들마저 떠난다면 위탁하기도 전에 서귀포의료원이 무너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지난 7월까지 의료원 진료수익이 전년 대비 월평균 5억7000만원 증가했는데 위탁·운영 사안이 불거진 8월에는 1억 증가하는 데 그쳤다"면서 "서귀포의료원이 무너지면 그 피해는 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들과 시민들이 입게 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국내에서 위탁운영 성공사례로 거론되는 마산의료원의 경상대병원 위탁 운영에 대해서도 "창원은 인구가 100만이 넘는 대도시이며 창원 경상대병원과 마산 삼성병원 등 대형병원이 두 곳 있어 마산의료원은 서귀포의료원처럼 큰 응급실도 필요없고, 산부인과가 있어도 분만을 거의 하지 않고심혈관센터도 없다"며 "그래서 수익이 나는 진료과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의료원이 마산의료원처럼 적자가 많이 나는 심혈관센터, 24시간 분만 산부인과, 도내에서 유일하게 연중 24시간 응급치료가 가능한 고압산소치료센터 등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던 환자 가운데 제주시권 병원으로 전원한 환자가 한달 평균 91명에 이르고, 올들어서도 7월까지 77명이 전원하는 등 시민들의 의료원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는 낮은 상황이다.

서귀포시 주요기사
서귀포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커지는 불… 제주음악창작소 이달 말 건축공사 시작
서귀포시 주민자치대학 내달 4일 개강 삼매봉도서관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 1단'…
서귀포시 5개 오일장 할인판매로 고객유치 안… 서귀포시, 민원인 방문일지·청사 일부 출입구 …
서귀포시 새마을회 "코로나19 극복·소비촉진 …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지역 학교 방역
도로표지판 더 알기 쉽게 바꾼다 서귀포시 가축재해보험 사업 시행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