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제주로 이주한 30대 후반의 경력단절여성이 최근 고용센터에 방문했다. 이곳에서 처리되는 실업급여업무뿐만 아니라 취업관련 다양한 지원과 채용알선, 직업훈련 등 취업에 유용한 정책을 알려드리니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어두운 고용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에서는 고용지원을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첫째, 고용센터에서는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을 통해 일대일 심층상담과 직업훈련 그리고 취업알선 등을 지원하는 단계별,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기간 동안 직업훈련비와 수당 등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둘째, 만34세 이하 청년들은 자기주도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구직활동지원금과 자기계발비를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참여자는 예비교육과 취업상담의 혜택도 있다.

셋째,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CAP+), 취약계층 취업희망프로그램, 주부 재취업설계, 중장년층 성장프로그램 등 구직 희망자별로 특성에 맞게 일자리 정보의 탐색에서부터 이력서 작성, 면접기법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제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구직자의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심리안정지원프로그램, 사업주와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고용 장려를 위한 고용창출장려금 및 고용안정장려금 지원, 실업자와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당장 취업이 어렵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고용센터가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한미숙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과(고용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