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사우디 장관 "피해 시설 이달 말 완전 복구"

[월드뉴스] 사우디 장관 "피해 시설 이달 말 완전 복구"
피격 인한 생산량 절반 회복
  • 입력 : 2019. 09.19(목)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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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시설 피격으로 줄어든 석유 생산을 절반 이상 회복했으며 이달 말까지는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석유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이틀간,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손실된 생산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또 석유 비축량을 끌어와 피격 전 공급 수준을 그럭저럭 회복할 수 있었고 이달 고객들에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석유 공급을 공습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달과 다음 달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989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 생산능력의 경우 이달 말까지 하루 1100만 배럴로 끌어 올리고, 오는 11월 말까지는 1200만 배럴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엄격한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며 사우디가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공급자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유 시설 정상화와 관련한 압둘아지즈 장관의 발언 후 국제유가는 이날 약 6%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피습 후인 지난 16일에는 한때 20% 가량 폭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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