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환경성적표지' 인증받았다

제주삼다수, '환경성적표지' 인증받았다
지난해 탄소발자국 이어 올해 환경성적표지 인증까지 취득
생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 환경적 영향 평가로 투명 공개
제주개발공사, 이달 라벨분리표시 도입… 친환경 경영에 박차
  • 입력 : 2019. 09.19(목) 10:0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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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경영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는 제주삼다수 제품과 관련해 ‘환경성적표지 인증(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제품은 제주삼다수 2.0ℓ, 1.5ℓ, 500㎖, 330㎖ 등 총 네 종류 제품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7가지 환경성 정보(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로 구분하여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제주개발공사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을 통해 제주삼다수 제품에 대한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지속적인 환경개선 유도와 환경신뢰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우뚝 서게 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미 지난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발자국 인증’이란 생산에서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하는 제도다. 더 나아가 기업의 노력을 통해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도록 유도하여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도입된 것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제주삼다수의 노력의 증표이기도 하다.

제주개발공사는 플라스틱 문제가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페트병 경량화 추진 등으로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부터는 제주삼다수 패키지 라벨에 분리표시까지 도입된다.

라벨분리 표시는 소비자들이 직접 라벨을 제거한 뒤 페트병을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재활용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제주삼다수 500㎖ 제품에 적용을 시작한 뒤 전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사는 이미 페트병을 단일 재질의 무색 병으로 전환해 재활용성을 높이는가 하면, 라벨과 병마개를 비중 1미만의 합성수지 재질로 적용해 재활용과정에서 분리가 쉽도록 했다. 또 열 알칼리성(수분리) 라벨 접착제를 적용해 라벨제거와 접착제 제거가 쉽게 해 재활용이 잘되도록 했으며, 페트병 경량화도 집중 추진 중이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에서도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친환경 경영에 돌입한 상태”라며 “먹는샘물 시장의 리더이자, 제주도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경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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