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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환경수용력 등 면밀히 검토해야"
국토부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환경부 구체적인 대응 방안 주문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19. 09.19. 19: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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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 한라일보DB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협의기관인 환경부가 "제주는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임"을 강조하면서 공항신설에 따른 환경수용력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지난달 12일 검토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환경부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주 제2공항 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기관이다. 환경부는 산하 전문기관을 통해 초안을 살펴 본 뒤 검토의견을 수립했다.

환경부는 검토의견에서 "제주도는 한반도 최대의 도서 생태지역으로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으로 지정된 생태보전적 가치가 매우 우수한 국제적 생태공간"이라며 "공항건설로 인한 환경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특히 제2공항으로 인한 유입인구 증가에 따른 제주도의 환경용량(폐기물 처리, 상수원 확보, 하수처리, 교통량, 자연환경 훼손 및 복원 등)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인프라 구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반영·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를 통해 공항 운영단계별로 제주도의 폐기물 및 하수 발생 및 처리능력을 분석·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국토부가 공개한 초안에는 공항신설에 따른 환경용량과 환경수용력에 대한 검토와 대책은 담기지 않았다.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계획대로 오는 10월에 고시하려면 이달 안에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쳐야 한다. 하지만 환경부 검토의견에서 지적된 부분에 대핸 방안을 수립하는 것에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국토부로부터 검토의견이 반영된 보고서를 제출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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