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태풍 북상 각종 행사 축소

제주시 태풍 북상 각종 행사 축소
  • 입력 : 2019. 10.01(화) 13:46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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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함에 따라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던 제4회 제주음식박람회를 축소해 5일부터 10월 6일까지 2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 일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는 제주음식박람회는 '탐라순미도 영주십미'를 주제로 청정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건강 제주음식을 특화하여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10가지 맛의 특별한 선물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제주음식의 이야기와 역사를 한 눈에 보고 들을 수 있는 주제관이 운영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만의 명품 식재료인 흑우, 흑돼지, 제주마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전시·체험·시식·경연대회·세미나 등 도민과 관광객, 전국요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제주시는 태풍 미탁 영향으로 2일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한노인회제주시지회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2일 예정된 제23회 노인의 날 행사 등을 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장소는 한라체육관에서 애향운동장으로 변경해 추진한다.

노인의 날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만든 법정기념일로 1997년 처음 제정된 이래 제주시에서는 지속적으로 노인의 날 기념 행사와 노인민속경기대회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제23회 노인의 날 행사로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감사한 마음을 새기기 위해 오는 10월 8일 애향운동장에서 어르신 5,000여명을 모시고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제34회 제주시 노인민속경기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10월 8일 열릴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실버댄스 공연 및 초대가수 공연 등 식전행사가 펼쳐지며 이어 10시에 기념식이 거행된다. 기념식에는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기여단체, 노인복지기여자 등 45명에게 정부 및 도지사·도의회 의장·시장·시 노인회장 표창이 수여되고, 식후행사로 (사)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 주관으로 윷놀이, 투호, 한궁 등 6개 종목에 대한 읍면동별 대항으로 제34회 노인민속경기대회를 개최하여 화합과 친교의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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