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요양병원 10곳 '소방특별조사'

제주 요양병원 10곳 '소방특별조사'
  • 입력 : 2019. 10.01(화) 14:2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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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0월 15일까지 도내 요양병원 10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 49명의 사상자가 일어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특별조사에서는 소방안전관리사 업무수행 및 자체점검 여부, 소방계획서와 화재 예방조치사항 등을 확인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고 피난이 어려운 여건임을 감안, 화재발생시 병원이용자 및 관계자 대피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형별 화재를 가상한 구조·진출입로 파악·장소별 특징 숙지·피난 동선 확인 등의 대책 수립도 진행된다.

 제주소방본부는 "요양병원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특징 때문에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높다"며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화재 등 재난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조사에서 적발된 불법 건축·개조·용도변경 등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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