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 이어가는 대표 행사로"

"제주 전통 이어가는 대표 행사로"
불미공예·솥 굽는 역시 등
덕수리 전통민속 재현행사
  • 입력 : 2019. 10.08(화)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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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제28회 덕수리 전통민속 재현행사가 지난 5~6일 이틀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민속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덕수리마을회(이장 송승민)가 주최하고, 덕수리민속보존회(회장 송승민)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관광객과 도민 등 1500여명이 방문했다.

행사에서는 안덕면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제주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7호 '불미공예', 제9호 '방앗돌 굴리는 노래'와 '솥 굽는 역시' 등이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또 빙떡 만들기, 4·3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부터 본토와의 교역이 어려웠던 제주는 생활 필수품이나 농기구 등을 자급자족해 왔고, 덕수리에서 각 가정마다 쓰이던 농기구의 대부분을 생산해 왔다. 또 밭에서 수확한 보리, 콩 등을 도정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여 연자방아의 웃돌과 알돌을 산이나 바다에서 만들고 마을로 옮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덕수리마을회는 이처럼 역사적 의미가 있는 전통 계승을 위해 매년 재현행사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불미공예 무형문화재 단체지정을 위한 마을 차원의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송승민 덕수리장은 "제주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적 행사로 자부심을 갖고 발전하는 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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