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곤 한라일보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용곤 한라일보 신임 대표이사 취임
8일 취임식 "가장 민주적인 절차 거쳐 신문 발행"
  • 입력 : 2019. 10.08(화) 14:19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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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3층 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곤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이상국 기자

이용곤 한라일보 이사(60)가 8일 한라일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라일보는 이날 3층 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용곤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열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한라일보 대표이사를 맡게 돼 정말로 어깨가 무겁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달라고 요구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여러분의 생각을 읽은 뒤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겠다"면서 "저는 대표이사가 아니라 여러분을 대표하는 대표 직원이라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철학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한라일보 내부 구성원끼리 소통이 안되면 어떻게 도민과 소통하는 신문을 만들수 있겠느냐"며 "우리가 소통하지 않은 상태라면 전달하는 기사들도 다 거짓과 가식이 된다. 소통이 제대로 된 한라일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소통을 통해 한라일보를 하나의 팀, 원팀(one team)으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내 의견을 모두가 따르라는 방식의 원팀이 아니라 구성원끼리 많은 의견 충돌과 대화를 거치면서 정답이 아닌 최선책을 찾는 원팀으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때로는 의견이 서로 안 맞아 언성을 높이더라도 동료, 사원, 사장 간 충분히 대화하며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겠다"면서 "이런 민주적인 절차를 거친 후 신문을 발행해야 한라일보가 진정으로 소통하는 언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신임 대표이사는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으로 공군사관학교 항공공학과와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과를 졸업하고 미 공군 에어 워 컬리지 석사과정과 서울종합과학대학원 CEO과정을 수료했다. 합참 작전처장 화력처장, 제17전투비행단 비행단장,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사령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사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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