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서귀포시
과잉공급 제주숙박업소 공멸 위기감 확산
분양형호텔 등 객실 우후죽순 난립-공실-가격 하락 악순환
관광호텔 이용률도 2014년 76~80%에서 작년 60%대 하락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19. 10.14. 18:18:04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관광호텔과 일반숙박업인 분양형호텔, 농어촌민박 등 숙박업소 과잉공급에 따른 출혈경쟁이 심화되며 이러다 공멸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방문 관광객 수는 정체되는데 과잉공급된 숙박시설로 객실이 남아돌자 호텔 애플리케이션 등에선 정상가격에서 50~60% 이상 할인된 가격까지 등장하며 정상가격은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다.

 제주도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도내 숙박시설은 7만4733실로, 2014년(4만2007실)에 견줘 77.9% 늘었다. 관광숙박업 3만2925실, 일반숙박업 2만969실, 농어촌민박 1만2409실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제주 하루 체류관광객(2018년 17만6000명 기준)을 감안한 필요객실을 4만6000실로 추정하고 있다.

 객실 가동률이 떨어지자 업계에선 빈방으로 놀릴 수 없어 판매가격을 내리면서 4~5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곳이 적잖다. 공급과잉이 불러온 결과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겨냥해 2015~2016년부터 앞다퉈 선보인 분양형호텔이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단체객이 급감하자 호텔 앱 등을 통해 최저가 경쟁에 나선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호텔 앱을 보면 가격이 수시로 달라지긴 하지만 분양형호텔이 1박에 4만~5만원대(조식 미포함) 가격이 흔하고, 이는 관광호텔 객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 관광호텔·가족호텔·호스텔 등 도내 84개 호텔의 객실이용률은 61.9%, 판매객실 평균요금은 12만5900원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이용률 65.7%, 평균요금 8만1600원, 서귀포시가 이용률 62.0%, 평균요금 18만1900원이다. 2014년 제주시 이용률 80.4%, 평균요금 9만4200원, 서귀포시 이용률 76.5%, 평균요금이 21만270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이용률과 요금 모두 눈에 띄게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서귀포시 소재 A관광호텔 관계자는 "2014년 객실가격이 1박에 13만원대에서 지금은 6만~7만원대까지 떨어졌다"며 "정상가격을 받을 땐 60%대 가동률이면 견딜만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워낙 떨어져 그보다 가동률이 높아진다 해도 경영난이 더 심화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제주시 소재 B관광호텔 관계자는 "4~5년 전 주말 17만원 안팎이던 객실요금을 지금은 12만~13만원을 받는다. 그런데도 투숙객들이 앱에 미끼상품으로 나온 싼 객실을 확인하곤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까지 생긴다"며 "소비자들의 호텔 앱을 통한 가격비교가 보편화되면서 출혈경쟁을 벌이게 되고 수익구조가 악화되는데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 주요기사
한국어로 노래하는 외국인 중창단 공연 서귀포시 2019년 마지막 민방위 교육 훈련
성산읍 온평 소재 단독주택서 화재 태풍피해 복구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
지역아동센터서 '건강마루교실' 운영했더니… 서귀포시 관내 분만율·산후조리원 이용 늘었다
마라도서 2019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 서귀포시 5년 연속 지속가능 교통도시 도전
서귀포 중앙도서관, 12월 3일 손미나 초청 강연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역사·자연 품은 여행상품으…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