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또 '제동'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또 '제동'
25일 제주도 경관위원회서 재검토 결론
차량 출입구 2개소로 하라는 부분 미반영
  • 입력 : 2019. 10.25(금) 16:5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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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대 재건축 사업인 '제주시 이도주공 2·3단지'가 또 다시 경관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주도 경관위원회는 25일 도청 1청사 별관 3층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 이도주공 2·3단지 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론을 내렸다.

 재검토 사유는 지난달 27일 경관위 회의에서 제시된 차량 출입구를 2개소로 하라는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경관위 회의에서는 이도주공 2·3단지가 14층으로 재건축되면 장벽처럼 건물이 들어서 경관을 훼손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동·서 끝부분의 세대수나 면적을 줄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경사가 심한 사업부지를 평평하게 하기 위해 단을 2단으로 쌓도록 설계한 부분에 대해서는 3단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도주공2·3단지는 당초 지하 2층·지상 10층·14개동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9월 건축물 고도가 30m에서 42m로 완화돼 지하 2층·지상 14층·13동·877세대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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