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확대 아닌 근본적 대책 마련을"

"정시 확대 아닌 근본적 대책 마련을"
정부 대학 정시전형 비중 확대 공식화에
전교조제주지부, 성명서 통해 우려 표명
  • 입력 : 2019. 10.28(월) 19:39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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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 정시전형 비중 확대를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가 우려를 나타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 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28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정시 확대는 공정성 강화의 답이 될 수 없다"며 "대입 수능 정시 확대가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이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현장의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 시기에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우리 교육의 퇴행이며 공교육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시 제도를 부분적으로 손질한다고 해서 교육 불평등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며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 최소화, 대학 서열화 완화(폐지) 등에 교육 외적인 요인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합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 입시를 개선해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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