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 제주 수험생 66명 아슬아슬 '응시'

[2020 수능] 제주 수험생 66명 아슬아슬 '응시'
경찰·모범운전자회 입실 시각 쫓긴 수험생들 이송
  • 입력 : 2019. 11.14(목) 10:58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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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입실 시각에 쫓긴 제주 지역 일부 수험생들이 경찰과 모범운전자회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자치경찰단은 모범운전자회와 함께 이날 오전 도내 수험생 66명을 순찰용 오토바이와 순찰차 등으로 시험장까지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쯤에는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한 수험생이 경찰의 도움으로 입실 마감을 3분여 남겨놓고 무사히 남주고등학교 고사장에 입실했다.

택시가 잡히지 않아 당황하는 모습을 본 경찰은 싸이카 2대를 동원해 1대는 막힌 통행로를 확보하고, 1대는 학생을 실어 날랐다.

또 오전 7시45분부터 8시 사이의 자치경찰단의 도움으로 입실 시각에 쫓긴 수험생 11명이 신성여고, 남녕고, 제주고 등 고사장에 무사히 도착하는 등 이날 하루 총 66명이 경찰과 모범운전자회의 이송 지원 아래 시험을 치렀다.

또 신분증을 집에 놓고 온 한 수험생은 경찰의 도움으로 고사장에서 수험표를 전달 받았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자치경찰단은 이날 오전부터 수험생들이 차질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게 시험장 주변 도로 교통을 특별관리했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도로에 경찰과 모범운전자·녹색 어머니회 관계자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순찰차와 오토바이 등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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