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국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사의 표명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사의 표명
내년 체육회장 선거 행보 본격화할 듯
  • 입력 : 2019. 11.14(목) 13:1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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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국(사진 가운데)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14일 제주도체육회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사임할 뜻을 밝히고 있다.

부평국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15일자로 부회장직을 사임할 뜻을 밝혔다. 내년 1월에 예정된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조만간 선거 행보를 본격화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14일 제주도체육회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평생 체육인으로서 뜻한 바가 있어 임기 중이지만 상임부회장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 상임부회장은 "농구 경기인으로 체육에 몸담아 농구협회와 철인3종협회 회장, 체육회 임원 등 제주 체육인으로 활동한 기간이 30여년이 넘었다"며 "체육회 이사와 부회장, 상임 부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나름 제주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통합 전까지 도생활체육회 회장직을 맡아 도민 참여와 건강 증진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금 체육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과거와 달리 스포츠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처하면서 보다 밝은 제주체육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 상임부회장은 체육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지만 "사임 이후에 주위 체육인들에게 의견을 묻고 답을 내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에 선출될 체육회장은) 도체육회가 처한 예산 감소 문제와 가맹경기단체의 어려움 등을 어떻게 풀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마음의 결심이 서면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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