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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다같이 누리는 제주 관광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19. 1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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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쯤 팔순이 넘은 어머니와 함께 야외 나들이를 갔었다. 제주에 평생 사시면서도 관광지 한번 제대로 가보지 못하셨다는 어머니. 동생과 함께 드라이브 삼아 길을 나섰다.

따스한 햇살과 은빛 억새가 어우러진 산굼부리를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처음에 좀 걸어 가시는가 싶더니 5분도 채 되지 않아 주저앉아 버렸다. 연세가 있으셔서 평소에도 오래 걷지 못하셨다.

다행히 산굼부리에서 휠체어를 빌릴 수 있었고, 난생 처음 휠체어를 밀게 됐다. 그러나 휠체어가 갈 수 있는 길은 멀리 돌아가야 했고 군데군데 휠체어로 가기에 가파른 곳도 있었다.

산굼부리는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다른 관광지는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사도가 높거나 계단이 있는 길은 큰 장애물로 이동약자가 선택할 수 있는 관광지는 극히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또한 대부분의 관광지 무장애 여행 정보는 장애인용 주차면·화장실 유무 정도에 그치고 있다.

도에서는 이를 위해 무장애 여행 데이터 발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8년에 주민들이 무장애 여행 데이터 발굴을 제안했고,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 추진했다.

그 결과 무장애 여행 데이터를 활용해 '모두를 위한 여행' 지도 책자를 제작했다. 책자에는 도내 관광지 50개소에 대해 휠체어 이동가능 및 추천경로, 장애인용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의 상세 정보를 수록했다.

책자는 스스로해결단과 두리함께 임직원들이 데이터 조사부터 제작까지 애정을 담아 만들었다. 이 책자가 이동약자와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관광지 시설 관리자들에게 무장애 여행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최미숙 제주특별자치도 디지털융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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