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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제주4·3과 2·28 동시대 아픔 공유
제주4·3평화재단·2·28기념관 11월 15~내년 4월까지 전시
'순이삼촌' 현기영 소설가 개막일 좌담회서 기억투쟁 강조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11.17. 09: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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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주4·3평화재단 제공

제주와 대만 두 섬이 지닌 아픔을 공유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나누는 전시가 대만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대만2·28기념관(관장 소명치(蕭明治))이 지난 15일 타이페이 2·28기념관에서 막을 올린 '2·28국제인권전-제주4·3'전이다.

내년 4월30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2017년부터 진행된 제주-대만의 4·3교류전의 영향으로 성사됐다. 4·3평화재단은 4·3의 시공간적 배경, 3·1발포사건, 무장봉기, 초토화작전, 피해실태, 진상규명 등 70여년 4·3의 지난한 역사를 영상, 사진, 작가작품으로 담아냈고 대만 현지 관람객들이 4·3을 위로하고 공감하는 동백꽃 스티커를 붙이는 코너도 뒀다.

개막공연에서는 산오락회(최상돈·조애란·김강곤)가 4·3을 그려낸 '애기동백의 노래'는 물론 228사건을 알리기 위해 문학적 저항을 했던 이민용 시인의 '우리, 나무를 심자'를 노래로 만들어 불렀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임원들이 대만228유족회 임원들에게 동백꽃을 달아주고 현안을 공유하며 두 단체간 우호·협력도 다짐했다.

현기영 소설가(왼쪽에서 두번째)가 좌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4·3의 비극을 소설로 풀어내온 현기영 소설가가 참여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현기영 소설가는 "대만2·28과 제주4·3은 희생자가 수만이나 죽었기 때문에 주제가 무거워 지금 세대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국가폭력에 대해 '무식은 유죄'이며 오히려 진실을 알면서도 거부하는 모습으로 일관하는 것이 더욱 큰 죄"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만과 제주의 비극을 잊어버리는 것은 다시 그 역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된다"며 "2·28과 4·3의 진실과 기억을 지키면서 여론을 끌어들이는 '기억투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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