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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해소 특위 활동 본격화... '공론화' 향방 주목
[한라포커스] 변곡점 선 제주 제2공항 갈등
제주도의회, '공론화' 빠진 특위 구성·운영 돌입
6개월간 활동... 찬반 아우른 방안 제시가 관건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9. 11.17. 18: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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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국회·도정 향해 협조 촉구... 귀추 주목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싸고 격화되고 있는 찬반 갈등 국면이 새로운 변곡점에 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역 최대 갈등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6개월간의 활동에 돌입한 특위가 내놓을 갈등 해소 방안이 문제 해결 국면으로 향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손질된 결의안... 첨예한 갈등 조정=제주도의회는 지난 15일 속개한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앞서 의회운영위원회가 수정 가결한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39명 가운데 찬성 27명, 기권 10명, 반대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해당 결의안 제명은 '도민공론화 지원'이 빠진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으로 수정됐으며, 업무의 범위도 당초 결의안에서 '숙의형 도민공론화' 문구가 삭제됐다.

 지난 회기에서 의회운영위가 한 차례 심사보류하는 등 결의안을 둘러싼 의회 내 찬반갈등 논란이 우여곡절 끝에 '공론화'라는 첨예한 갈등을 조정하며 일단락된 셈이다.

▶'공론화' 빠진 특위 활동 돌입='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이날 김태석 의장 추천으로 7명의 의원(강민숙·강성의·고현수·박원철·조훈배·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장영 교육의원)이 선임되면서 1차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박원철 위원장과 조훈배 부위원장을 내세운 특위는 앞으로 6개월간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종합적 검토 및 계획 수립 ▷제2공항 추진 관련 갈등해소 방안 마련 ▷제2공항 건설 추진 관련 도민의견 수렴 결과에 대한 '결의안 채택' 등 도의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갈길 먼 특위... 공론화 등 실현 여부 주목=당초 결의안에서 '공론화'가 빠진 가운데 지역사회의 시선은 특위가 향후 공론화를 포함해 어떤 방식의 갈등 해소 방안을 제시할 지 도출될 결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가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고, 제주도정이 공론화 불가 및 제2공항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위 구성과 관련 의회 내부와 지역사회의 갈등 여진 등은 특위 활동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원철 특위위원장은 "지방자치 역사상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지역 현안을 스스로 풀어내는 지방의회가 되겠다"면서 그 과정에 국토부와 국회, 제주도정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의회가 나서서 도민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니 국토부는 도의회가 도민의견수렴이 끝날때까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계획들을 연기해주시고, 국회도 내년 기본계획 관련 예산 감액조치나 강력한 부대의견을 통해 도의회가 충분히 일 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원 도정을 향해서도 도민갈등을 해소하는데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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