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구)서귀포관광극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어드로이트 칼리지 구은희 학장과 5명의 외국인 단원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구은희 학장이 직접 작사·작곡한 '김치송',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에 관한 노래인 '직지를 찾아서' '한글노래' 등을 합창해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오영한 단원이 가수 임재범의 '사랑'을, 민현규 단원이 가수 이승철의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를 서투른 한국어로 끝까지 완창하며 눈길을 끌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향후 양 시가 더욱 활발한 교류를 어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은희 학장이 이끄는 어드로이트 칼리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7년 동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키며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는 기관이다. 또 재학생 및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국어로만 노래하는 외국인 중창단을 창단해 미국과 한국에서 다양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