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제2공항 특위 구성 절차적 문제 있다"

김경학 "제2공항 특위 구성 절차적 문제 있다"
21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개최
"위원 구성 절차 문제… 갈등 더 부추겨"
  • 입력 : 2019. 11.21(목) 10:0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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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경학 의원은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전인수식 해석과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의 무책임한 발언과 행동 등으로 특위의 자율성·중립성·정당성·수용성 문제가 발생,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오히려 부채질하고 있다"며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재구성을 촉구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킨 김경학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재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태석 의장과 '직권상정'을 놓고 벌인 신경전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21일 김경학 의원은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전인수식 해석과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의 무책임한 발언과 행동 등으로 특위의 자율성·중립성·정당성·수용성 문제가 발생,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과 혼란을 오히려 부채질하고 있다"며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재구성을 촉구했다.

 김 의원 주장의 근거는 특위 위원 구성이 관례상 6명의 상임위원장과 의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해 7명으로 구성되던 것을 이번 특위에서는 이경용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없는 상태로, 김태석 의장이 1명 더 많은 2명을 추천하면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지난 15일 이경용 의원과 18일 안창남 의원이 비판을 했고, 급기야 특위 위원으로 추천된 김장영 의원은 '들러리가 될 것이 뻔하다'며 위원직을 사퇴하기에 이르렀다"며 "그럼에도 아무 문제 없다는 식의 행태는 특위의 역할과 책임을 기대하는 도민들을 절망하게 하고있다"고 김태석 의장을 겨냥했다.

 이어 "특위에 대한 역할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객관성·중립성 확보가 생명"이라며 "지난 몇 일간의 갈등을 뒤로하고 이제라도 특위 구성의 정당성과 수용성 확보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특위 재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1일 도의회 의장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상임위원회 안건의 직권상정 규정을 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해야만 가능하게 하는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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