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일로 올해산 감귤값 회복 방안 암중모색

침체일로 올해산 감귤값 회복 방안 암중모색
제주도, 유통시설·가공상황 등 긴급점검
현장 관계자 간담회 갖고 대책마련 나서
  • 입력 : 2019. 12.01(일) 09:3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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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생감귤이 본격 출하되고 있지만 소비지 도매시장에서 가격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현장 대응을 통해 활로 모색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주산지 농협조합장 출신인 김성언 정무부지사가 직접 나서 산지 유통시설 및 가공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3차 관측조사 결과 총 예상량 49만2000t에 상품 규격비율은 5년내 최저 수준인 62.1%로 분석되고 있어 도외로 출하할 수 있는 상품감귤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도매시장 가격은 지난달 27일 기준 현재 5kg 상자당 평균가격이 6100원인 반면 소과(2S미만) 4600원, 2L과 3900원으로 생산비와 유통비를 합한 손익분기점인 4800원선 내외에서 대부분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생산지에서 비상품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안정적으로 가공수매를 도모해 나가기 위해 감귤유통시설과 가공업체 등에 대해 긴급점검에 나섰다.

이번 긴급점검은 지난달 29일부터 도내 생산지 유통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2일은 서울 가락시장에서 유통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점검 및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기관, 업체 등을 면담하고 관계자들의 어려움과 해결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김성언 정무부지사는 “이번에 이뤄지는 점검과 현장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출된 대책을 가지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가격 회복을 위한 가능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감귤관련 종사자들도 위기에 처한 감귤의 원할한 유통과 가격회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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