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민들의 십시일반 나눔의 힘

성산읍민들의 십시일반 나눔의 힘
도내 최초 복지재원 7억 이어 착한가정 100호도 달성
  • 입력 : 2019. 12.04(수) 11:2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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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성산읍 지역 착한가정 100호 가입식. 사진=성산읍 제공

성산읍 주민들이 십시일반 나눔행렬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퍼트리고 있다.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승오, 김한영)는 3일 착한가정 100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제주 읍면동 중 최초로 이룬 복지재원 7억원 조성에 이은 성과다.

 성산읍은 2015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와 1:1복지기금 매칭 업무협약을 체결후 '성산희망나눔' 캠페인에 나서 지난해 도내 최초 착한가게 200호, 착한개인 200명을 모집했다. 이어 올들어 지난 7월 지역복지 기금 모금액이 7억원(매칭액 포함)을 넘어선데 이어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착한가정 100호를 달성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현재 착한가게(월 3만원 이상) 214개소, 착한개인(월 5000원 이상) 248명, 착한가정(가구당 2만원 이상) 100가구가 나눔에 동참하면서 매월 평균 모금액이 99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1 매칭금액이 더해져 현재까지 조성한 복지재원은 총 7억870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렇게 기부된 모금액으로는 '성산희망동행' 지역특화사업 서비스 연계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는 ▷저소득가구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성산읍의 어멍 愛 요람 ▷동계방학 초등학생 돌봄 교실 ▷100세 이상 어르신 생신상 차리기 ▷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동행 문화체험 등 19개사업에 1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강승오 성산읍장과 김한영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은 "성산읍은 평소 나눔문화실천에 대한 주민들과 단체의 관심이 어느곳보다 뜨거운 지역"이라며 "정성껏 모아주신 성금을 기반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읍민 모두가 공감하는 나눔 1번지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산읍은 6일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후원인의 밤' 행사를 그동안 기부에 참여한 지역 후원자와 기관단체장이 함께 한 가운데 열어 이웃돕기 물품(후원증서) 전달 등 따뜻한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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